여의도에 SW 회사에 입사한지 3주정도가 흘렀다.
영어로 면접을 보고, 탈락할 줄 알았는데... 운이 좋게도 붙었었다.
3/30에 처음 입사를 하고, 같은 인턴 동기들과 인사를 나누고 관련 교육을 받았다.
내 기대와는 달리... 한국인들이 너무 적었다.
한국말보다 외국어가 더 많이 들려서 뭔가 속이 울렁울렁..거리기도 했다.
첫 출근을 하고서는 "하... 계속 다녀야하나.."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
커널, 드라이버 같은 관련 직무가 있는게 아닌 대부분
Autosar, MCU, ECU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원래 하루 다니고 퇴사하려했지만 그 사이에 적응도 하고 착하고 좋은 인턴동기들도 만나서
어찌저찌 3주를 더 다니게됐다.
다른곳에 안붙으면 다녀야지 뭐 어떻게하겠나...
그리고 오피스가 너무 좋고, 위치는 여의도, 자유로운 분위기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극강의 워라밸!
(직무만 잘 맞았다면, 계속 다니고 싶어..)

첫 출근 하던 날.
여의나루 근처여서 가는길에 한강을따라 벚꽃도 볼 수 있었다.

한강이 바로 보이는데 뷰가 정말 끝내준다.
이런곳에서 계속 일해도 일할 맛 나겠다 ㅋㅋ

처음 배정받은 자리에는, 모니터없이 노트북만 덩그러니...
아직 인턴이라 일보다는 교육 위주로 받았다.

동기들과 점심에 한강에 나와 배달음식을 시켜먹기도 했다.

4월에는 이런 이쁜 벚꽃길도 볼 수 있다는 사실

건물 색이 이뻐서

다른 외국 인턴분이 간식도 주셨다.
다들 너무 좋으신분들ㅋㅋ

IFC몰에서 점심도 먹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도 싹

마무리로 산책까지
뉴요커가 된 기분..

퇴근 후 여의도의 밤

마지막 출근날

그러던 도중.. 원하던 회사, 더 좋은 조건의 회사에
합격하게 되었다.
내가 하고싶었던, 커널, 드라이버 개발 직무다.
1차 기술면접, 2차 CTO기술 면접이었는데 망한줄 알았지만,
붙었더라.
뭔가 지금까지 내가 공부해오고, 플젝에 대한 인정을 받은기분은 처음이라
매우 기분이 좋았다..!
여의도에서의 3주는 짧았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비록 직무에 대한 갈증으로 떠나게 되었지만,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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